동네 노인정에서 한숨 자고 출발.
자연발생적으로 춤이 추어졌다.
춤은 개구리 뛰는 방향처럼 제 멋대로인 자유로움이 있다.
개구리밥.
빨래찌께가 포인트인 듯.
햄버거님 칼솜씨는 가히 달인의 경지라 할만하다. 손이 잘 보이지 않는다. 검객의 후손?
바닷가 민박집(서해명가). 대궐 같다. 멀지 않은 곳에 목포시가 보였다.
민박집 앞 만조 풍경.
그 섬에 길이 생긴다.
그 곳에 섬 하나 있었다 /전영칠
- 서해명가앞 무인도
그 곳에 섬 하나 덩그러니 있었다
그 곳은 하루에 두번 육지가 되고
하루에 두번 바다가 되었다
사실 하루 두번 이별이란 참 가혹한 것이다
꿈속이었던가, 오랜 이별에 저린 가슴 놓아둔 것은
또하나의 길에서
가슴 한자락 붙들어매고 떠나 갈 수 있어 좋았다
아침 만조에 다시 상봉을 안고 나그네는 떠난다
첨벙첨벙 작은 섬 하나 달라붙어 함께 떠나가는 길
그 길을 걸이 한 컷. 다슬기를 한바구니 잡았다. 여름을 보내던 강원도에서 6시간 차를 몰고 섭이앤님(왼쪽에서 3번째) 내외가 일행에 합류하였다.
디디도 설거지 한다. 학(확)실하다. 서해명가에서 맥주10병도 쏘았다.
짐차와 기타 어려운 일들을 맏아 수고하는 만딩고님. 가보니 그 날도 모두를 위해 보이지 않게 봉사하고 있었다.
다리 왼쪽 멀리가 목포시이다. 유달산이 보였으나 사진에는 날씨가 흐려져 보이지 않는다.
여기까지.
이제 번개처럼 3일이 지났다.
나는 에디아님과 다시 서울에 도착하였다.
현실에 복귀하려니 놓아두고 온 20여명의 님들이 불현듯 보고싶다.
장기팀들을 응원해주러 갔다가 응원 받고 온 느낌. - 함께 있을 때 조금 더 잘해줄 걸 하는 생각뿐이다.
가는 자는 가고 오는 자는 온다. 저 차례를 기다리는 차들은 자유로움과 새로운 목표를 계속 실어 나를 것이다.
거기에 이별과 상봉이 교차한다.
나는 또다시 대도시에 덩그러니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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