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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아, 이런 짓거리좀 하지마라 엉?? 쉼표

남편아, 이런 짓거리좀 하지마라 엉??

늑대다 늑대가 나타났다(2008.05 .28 12:39)


평범한 대한민국 아줌마 입니다..
남편 면상에다 퍼 붓고 싶지만 한번더 참고 (애들 봐서)
여기다 욕좀 실컷 하면 속좀 풀릴까 싶어서요...에혀~~
다른넘들 다 변해도 내 남편은 안변할줄 알았는데...하는 소리들 많이하죠..
이런말 들을때마다 그렇게 변할 넘들은 애진작에 알아봤어야지..
그걸 왜 모를까?? 하면서 한심하다 했던 나인데..
결혼전엔 영화처럼 멋진? 애절한? 연애를 했던,
따뜻하고 배려많은 사람이었는데...
참나, 이젠 꼴도 보기 싫으니원..
정말 한숨 밖에 안나오네요..
지금부터 신랑이 코앞에 있다 생각하고,(사진이라도 모니터에 붙여놓고 하고싶지만,,삼실이라서)
들어갑니다..
혹시, 마늘 잔소리 귀에 딱지 앉으신 분이나 깨볶으시는 커플들 뒤로,,를 눌르세요
니가 전화를 하면 내폰에는 "양치기 중년" 이라고 뜹니다.
왜냐구요?? 거짓말엔 니가 쫌짱이잖습니까??
요리조리 거짓말, 속이고 또 속이고..
이젠 콧구멍 벌렁거리거나 눈도 끔벅 거리지 않고 잘도 하더이다..
말로는 애한테 거짓말 하지 말라면서 행동으로 가르치는 교육..
멋지십니다..
밥을 먹을땐 마눌이나 식구들도 좀 먹는지 쳐다 보는건 어떠십니까..
누가 쫓아오는지 허겁지겁 자기배 채우기 바쁘고..
빨리 먹고나면 옆에서 밥먹는사람 두고 입에 물을 가들 물고 뿌글뿌글 우물우물...
제가 비우가 쫌 약해서 밥숟갈 팽겨치고 토하고 싶습니다..
밥덜먹은 마눌을 배려하여 집도 좁은데 떵 한푸데기 싸고 화장실문 쓱열어놓고
나오시니,, 지대로 묵힌 된장 냄새가 솔솔나서 어제 먹은것이 목구멍을 두드리네요..
아참, 하나 빼먹은게 있어요.. 죄송합니다.
니 주특기죠.. 양치할때 꼭 화장실문 열어놓고 커~~~~억,컥 뱉은 가래..
그렇게 문좀 닫고 씻어달라고 애원을 했건만 .. 강직하신 성격..존경합니다
샤워할땐 온사방 비누거품으로,변기에는 대소변으로 도트 무늬를 디자인하시니
뛰어난 미적 감각에 입을 다물수가 없습니다.
펑하게 젖은 수건은 그대로 척 걸쳐놓거나 바닥에 집어 팽겨치시니
아끼시는 수건인것같아 빨아야 할지 많이 망설였습니다..
생리적인 현상을 어쩌겠습니까마는 아무데서서 트림 기본에 뒤로 쏘아대는 대포는
나태했던 정신을 뻔쩍나게 해주시니 열심히 살으라는 뜻으로 알겠습니다.
지 건강은 디지게 걱정하시는지 운동다녀오시면 땀으로 범벅된 티셔츠와 츄링을
옷방 군데군데 걸쳐 두시어 향수가 필요없어 생활비를 줄여주시니
절약정신 또한 본받겠습니다..
워낙 강인하여 무서운 것이 없으사 돈또한 무서운줄 모르니 세상에서 지가 젤 마니
버는줄 아시고 애들은 거저 키우며 살아생전 집걱정없이 살아보는것이 소원인 마눌이
항상 소원으로만 간직하게 도와주시니 감개무량합니다..
여지껏 애들 읽어준 책이 열손가락 꼽을 정도이니 아이들은 공부보다 건강하게
맘껏 뛰어놀라는 깊은 생각이 있으신 것 같아 저도 자제해야하는지 깊이 생각중입니다..
꿀을 좋아하시니 물어도 대답이 없으시고,,역시남자는 좀 과묵해야 멋져브러 입니다..
마지막으로, 생김새가 토끼처럼 귀여우셔서 밤일또한 드리블도 없이 슛을 하시고
애국가 1절과 2절 사이 간주에 정확히 초 스피도로 끝내주시니 맞벌이 하는라 피곤한
마눌을 배려하는 마음에 그만 감격 먹어 버립니다..
앞으로도 쭉 그렇게 니멋대로 사십시오..
누워서 침뱉는 꼴이지만,, 아주 조금 속이 시원하네요
더하고 싶은 말이 끝도 없이 많지만 걍 생각나는 대로 두서 없이 주절주절...
항상 이쁠수만 없는 신랑,, 그도 저에게 못마땅한 것이 있겠죠..
결혼은 현실이라더니 살수록 현실이 숨통을 조이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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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훠~~ 톡 된건가요??
저 나름 열나서 쓴건데 다들 웃기다고 하시니 ... 쩝....ㅎㅎ
사실 양치기 중년과 쌈하구 글 올린건데
일주일이 지난 지금도 꼭 필요한 말만 하고 있습니다..
바뀔것 같지 않은 신랑.. 걍 다시 태어나라고 할까요?? ㅋ
결혼하고 10년 20년 지날수록 상대방을 조금씩 조금씩 포기하면서
살게 되는 건가요??
아시겠지만,, 제가 쓴글이 100프로 사실은 아닙니다..
유독 토끼 부분에서들 민감(특히 남자분들이 빨끈 ㅎㅎ) 하시는것 같은데
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느낌이 중요한 거겠죠??
볼거 못볼거 다본사이에 아무리 얘기해도 고쳐지지 않는 사람인데,
마눌은 얘기좀 하자고 분위기 잡으면 쳐다보지도 않는 사람이
밤일도 의무라고 들이대면 '어서오시오..대문 활짝 열렸소' 하는 여자
얼마나 될까요??
아무리 부부 지간이라도 최소한 지킬 것은 지키면서 살자구요..
요즘 이래저래 나라가 어지러운 가운데
그냥 제 글 읽고 한번 웃으셨으면 좋겠네요..
저도 아이들 때문에 오늘도 아자자 화이팅 합니다..

by 모양과 빛 | 2008/06/03 18:09 | 쉼표/시사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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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바람꽃 at 2008/06/04 09:00
울 집 보다 평화스러운데요?
아이들에게 10권 이내의 책을 읽어준 귀여운 토끼를 키우며
애국가두 부르며 할 것 다 하시고 살믄서..
우린 만났다 함 장미의전쟁 임돠..
이 글 쓴 아지매 함 만나고 싶슴다.
한 수 배워야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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